존경하는 한국안전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한국안전학회 제20대 회장으로 선임된 박달재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학회장으로 선임하여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는 학회를 위해 헌신하라는 회원님들의 명령으로 알고 학회 발전과 회원님들의 학회활동의 디딤돌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1986년 창립된 이래, 어느덧 40년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회원님들의 뜨거운 관심, 열정, 헌신과 선대 회장님들 및 임원님들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우리 학회는 우리나라에 우뚝 선 안전 분야 최고의 학술단체로 성장해 왔습니다.

최근 우리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세계정세 불안정, 국민 정서불안, 기후변화, 지구환경오염 등으로 위험사회 또는 복합적인 재난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사회는 안전, 환경 및 재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종합적인 재난관리 대책 및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규제가 그 예의 하나입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는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고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위한 논리 개발과 학문적인 뒤받침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급속한 기술발전에 대한 대응과 급변하고 있는 산업사회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그 대처도 미흡한 면이 있었습니다. 학회가 양적으로 팽창하고 질적으로도 크게 성장하였으나 기술의 발전과 시대적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그러한 상황에 진입하기에는 역부족인 면이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학회가 이러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초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제시하여 정부정책과 산업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안전 관련 학문적 연구의 결과물들이 상아탑 안에만 갇혀 있게 된다면 이는 빛바랜 종이 조각에 지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노력과 활동들을 상아탑 밖을 향하여 적극적으로 손짓하며 사회와 연계될 때 분명 우리의 흘린 땀은 진주가 될 것입니다.

이제 한국안전학회가 안전 분야의 영향력 있는 “Academic Power Group”으로 도약해 우리나라 안전수준 향상 및 글로벌 안전을 선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의 연구능력과 역량을 기르고 나아가 국회, 정부, 민간 등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실천 가능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우리 회원들의 이러한 활동의 장 마련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위의 여러 가지 사항을 실천하고 달성하기 위하여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안전은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유지·증진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학회 집행부는 선대 회장님들의 리더십을 계승하고 회원 여러분들의 고견을 들어 함께 소통하여 마음을 합치고, 함께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학회를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 학회가 한 단계 더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제20대 한국안전학회 회장 박달재